장래희망을 이룬 나? 장래희망을 이룬 나?

컴퓨터프로그래머.

언제 어디서 주워들은 단어인지. 축구선수에서 갈아탄 이 장래희망은 꽤나 오래갔는데, 특기라기엔 민망하게 게임말곤 할 줄 아는게 없었다. 아무튼 그 덕분에 대학교 학과 선택도 간단했다. 가나다군 컴퓨터로 통일. 이래저래 학교는 들어갔는데 수업은 기대와 많이 달랐다. 너무 재미가 없었고 나는 자연스레 뒤쳐졌다.

첫 직장을 정할 때도 컴퓨터랑 최대한 먼 쪽으로 선택했다.

뭐 결국 크게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항상 코딩에 동경 비슷한 것을 가지고 있었기에 유학 가기 전에 개발자가 한 번 돼보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