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이 읽긴 좀 어려웠다 고등학생이 읽긴 좀 어려웠던 책

컴퓨터공학도로서의 대학 생활을 한 달여 앞둔 나의 생일 날, 아빠는 내게 책 한 권을 선물하셨다. 사실 별로 재미있는 책은 아니었고 내용도 와닿지 않아서 책장에 넣어놨었다.

퇴사를 고민하던 어느 날, 책 정리를 하다가 우연히 이 책을 발견하고 읽어봤다. ‘희망보고서’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책은 IT 개발자의 암울하고 퍽퍽한 현실을 다룬다. 내가 개발자로서 일한 것은 아니었지만, 업무 상 그들과 일할 기회가 많았던지라 내용이 많이 공감됐다.

책에서 나오는 IT 개발의 폐단은 이 것을 읽을 당시인 2016년에도 크게 다르지 않았지 싶다. 어언 십 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한 그 모습 그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