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옵시디언으로 내 모든 메모와 글들을 옮기고 있다. 5월 초 연휴의 많은 부분을 이 작업에 할애했다. 수 많은 노트에 퍼져있던 나의 생각, 목표, 해야될 일들이 한데 쌓여 더미를 형성하고 있었는데, 이번 작업을 통해 많은 정돈을 할 수 있었다.
옵시디언에 정리를 하고나서 클로드 + 옵시디언으로 건강관리하기까지 해보다가, 내친김에 옵시디언 스타일의 Quartz 블로그로 마이그레이션까지 했다. 일반 블로그와는 다르게, 수 많은 글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그 글을 읽으며 탐험하기 좋다. 그래서 산책로가 있는 ‘정원’에 비유한다고 한다.
노트들이 서로 링크와 백링크로 연결되며 나의 ‘생각의 정원’이 되길 기대한다. 기존의 블로그 글들은 메모라기보다는 하나의 완성물인데, 좀 더 다양한 메모들이 쌓이면 어떤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까? 거창하게 인사이트까지는 아니더라도, 보기에 좋기만 해도 성공인 것 같기도 하고.
Quartz 블로그의 핵심 철학을 보면 “디지털 가든(digital garden)” 개념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지저분한 수많은 생각의 노트들이 서로 연결되며 예상 못한 의미가 생긴다. 글을 ‘완성해서 출판’하는 게 아니라, 계속 다듬고 연결하면서 키워가는 것이라 ‘정원’이라는 표현이 붙는다.
- 아이디어: 짧은 생각 (씨앗)
- 노트: 정리된 개념 (성장)
- 프로젝트: 결과물 (나무)
- 로그: 일기, 기록 (토양)
기존의 블로그 글들은 따져보면 이미 ‘나무’로 보면 되겠다. 성장을 계속 하는 나무도, 멈춘 나무도 있다. 앞으로 토양을 다지고, 여러 씨앗을 심어볼 것이다. 기대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