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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해 써먹을 수 있는 코드

회사 업무로서가 아닌 나를 위한 개발

꽤나 어렸을 적에 개발자를 꿈꿨던 이유는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것들을 코드를 통해 구체화시켜 사업을 한다던가 하는 것이었다. 스타트업으로서 창업을 하여 세상을 바꾸는 일들을 꿈꾸던 적이 있었다. 그 때 내가 생각한 미래의 나의 모습과 현재의 나는 거리가 그리 가까운 것 같진 않지만, 나름 지금 스타트업에서 개발자로 근무를 하고 있으니 큰 관점에서는 맞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보고 싶다. 대기업을 관두고 나온 것도 방향을 틀었던 것이라 생각했으니깐.

현재의 회사에서 기획된 제품을 실제 코드를 통해 만들어내며 뿌듯함을 느끼는 순간들이 있다. 그런 감정을 느끼기 위해 많은 개발에 참여해왔고 또 그 과정에서 개발자로서 성장을 해왔으리라. 그런데, 그렇게 성장시킨 능력을 회사일을 마치고 나서 다른 곳에 써봐야겠다는 생각을 여지껏 잘 못해왔다. 요즘 개인적인 시간을 많이 가지면서 내가 가진 재능을 나를 위해 (어떤 식으로든?) 써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혹시 또 모르지, 그러다보면 좋은 기회가 찾아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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