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화 블로그를 통한 추가 수입
진실을 알기 위해서는 직접 검증 해보는 수 밖에
최근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등을 둘러보다보면 ‘월 **만원 부수입 보장!’ 과 같은 컨텐츠를 광고로서 자주 접하게 된다. 유행은 돌고 도는 것처럼, 부업의 의미로서 다시 블로그가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 참 흥미로운 현실이다.
기본적으로 의심을 많이 탑재하고 있는 나는 이런 것들을 볼 때마다 사기꾼들이 또 난리네 하고 매번 넘어갔다. 수익화 블로그가 한 달에 10만원을 벌어준다면, 100개 만들고 자동화를 하면 월 1000만원을 벌 수 있는게 아닌가? 중간에 사람이 개입할 필요가 있다면 외주를 주면 되지 않을까? 이런 노다지를 직접 하지 않고 강연을 하는 건 결국 후발 주자들에게 팔이를 해서 돈을 벌려는 속셈이 아닌가 하고 말이다.
그러던 중, 최근 오래된 나의 Tistory 블로그를 확인하게 됐다. 무려 12년 전인 2013년에 만들어두고 잠시 정보성 글을 올리다가 말았던 블로그인데 당시에는 나름 애정을 갖고 운영을 했었다. 그렇기에 구글, 네이버 등에서 검색이 가능하도록 Search Console 에 등록을 해뒀고, 구글 AdSense 를 통해 광고 배너도 달아뒀었다. 이 수익화 블로그 hype 를 스스로 검증해볼 수 있는 바탕이 이미 준비가 된 것이다.
에드센스 화면, 이전 활동으로 인해 $48 잔고가 있다.
앞으로 몇 달간 블로그에 정보성 글을 올리면서, 정말로 이게 돈을 조금이라도 벌어다주는지 실험해볼 예정이다. 실험 조건 몇 가지는 아래와 같다.
- 매일 2개의 포스팅을 아침/저녁으로 꾸준히 올릴 것
- 주제 선정은 그 날 뉴스 중에서 사람들의 관심이 많은 것
- 글은 직접 쓰지 않고 ChatGPT 의 도움을 받되, 일부 문구들만 수정
- 주변인들에게 블로그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아서 지인 방문 차단
결과는 연말 즈음에 다시 올릴 예정이다.
사실 블로그뿐만 아니라 요새 유튜브 숏츠도 LLM 이 영상 대본을 쓰고, 대본에 맞는 이미지를 생성하고, 대본을 TTS(Text To Speech)로 더빙하고 자동화를 하여 수익을 낸다는 이야기도 들어봤는데 결국 수익화 블로그와 같은 맥락인 것 같다. 사람이 직접 생성하지 않은 컨텐츠의 저품질 문제를 어떻게 극복하고, 대중의 관심을 끌어내서 조회 수익을 얻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해소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