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멀다하고 물리치료 하루가 멀다하고 물리치료

파타고니아 지역에서 파타고니아 지역에서

퇴사 몇 달 전, 나는 일자목과 거북목 진단을 받았다.

나쁜 자세와 스트레스가 유발하는 기분 나쁜 통증. 뒤척이며 자다 고통에 깨어 몸을 주무르는 날이 많았다. 물리치료 받으랴, 근육주사 맞으랴 병원에 부지런히 다녔다. 거기다가 허리와 무릎 통증에 족저근막염까지.. 고장난 몸으로 여행가서 무거운 배낭을 들고 다닐 수 있을까 싶었다.

그렇지만, 출국 후에는 아팠던 사실조차 잊고 지냈다. 몸과 마음이 힘들던 때에 마침 여유로운 호사를 누린 셈이다. 마치 적당한 타이밍에 타임아웃 불러서 끊어가는 느낌이었다.